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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공간으로: Buildner 건축 공모전 수상작 비하인드 스토리

감정을 공간으로: Buildner 건축 공모전 수상작 비하인드 스토리

두 학생이 무료로 제공되는 D5 교육용 라이선스를 어떻게 활용해 빌드너 건축 공모전에서 수상했는지 알아보세요.
감정을 공간으로: Buildner 건축 공모전 수상작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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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ner는 창의성과 건축적 사고의 혁신을 장려하기 위한 국제 건축 공모전을 개최하는 플랫폼입니다.

architecture competition buildner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공모전이 Museum of Emotions입니다. 이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사랑 등 상반된 인간 감정을 공간 디자인을 통해 표현합니다. 5회차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기능적인 해결책보다는 감성과 상상력이 담긴 아이디어를 더욱 중요하게 여깁니다.

우리는 최근 이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두 학생을 만나, 수상작에 대한 이야기와 D5 Render가 어떻게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었는지 들어들어보았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최민석: 안녕하세요. 저희는 상명대학교 공간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4학년 장도영과 최민석입니다. 건축 및 공간 개념 중심의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으며, 사람과 환경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데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수상하신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최민석Museum of Emotions 공모전은 같은 주제로 다섯 번째 열리는 대회였기 때문에, 기존 출품작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긍정과 부정의 감정을 두 개의 분리된 공간으로 나누는 방식이었지만, 저희는 하나의 공간 안에 변화하는 벽을 중심으로 내부와 외부의 대비를 구현했습니다.

beautifully cruel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저희 작품의 제목은 Beautifully Cruel (아름답게 잔혹한) 입니다. 저희 작품은 개비온(돌망태)으로 이루어진 벽체를 기준으로 내부와 외부의 공간이 나누어지며, 사람들이 벽에 꽃을 꽂음으로써 시간의 변화와 함께 내부 외부의 대비가 더욱 강해지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건축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감정을 강렬하게 엮어냅니다. 프로젝트의 외관은 계절에 따라 변하는 꽃으로 덮여 시간과 자연의 연결을 상징합니다. 반면, 내부는 어둡고 정적인 공간으로 설계되어 방문자에게 깊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벽과 천장의 작은 틈새로 스며드는 빛은 희미한 희망을 상징하며, 방문자가 심은 꽃들은 시간이 지나며 외부를 더욱 생동감 넘치게 변화시킵니다. 이 대조적인 설계는 감정과 시간의 흐름을 아름다운 단순함 속에 담아내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은유적으로 표현한합니다.

이후 아이디어를 스케치로 옮기고, 다양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SketchUp 모델링 작업 후 D5 Render로 렌더링 과정을 거쳤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렌더 툴 대신 D5를 사용하여 만족스러운 실사 퀄리티의 결과물을 출력하였고, 이후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통해 후보정 처리와  패널 레이아웃 작업을 마쳤습니다.

3. D5를 활용한 시각화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최민석: D5 Render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매체에서 접해 알고 있었으나, 항상 다음번에 사용해보자는 생각만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기존의 렌더러(Enscape, Twinmotion 등)에서 결과물 퀄리티의 부족함을 느껴 D5 렌더를 사용해보았습니다. 

D5의 교육용 라이선스를 활용해 다양한 에셋들과 D5 특유의 실사적인 식재 및 자연물(나무, 풀, 꽃, 바위, 돌 등) 표현 등을 통해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작업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공모전의 주제인 대비되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조도 대비, 채도 대비, 재질의 대비 등 다양한 다양한 요소를 조절했습니다. 특히 D5 내에 있는 다양한 라이팅과 디테일한 조정이 가능한 자연광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완성했습니다. 다만 외부 장면은 조금 더 생기 있는 느낌이 필요해, 포토샵으로 추가 보정을 했고, 내부의 어두운 공간은 D5 결과물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D5를 처음 사용할 때, 다른 렌더러들과 조작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금방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인터페이스 또한 직관적이어서, 처음 사용함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 필요한 기능을 하나씩 익혀가며 작업했습니다. D5 공식 유튜브 채널과 아키렌더 채널의 강의 영상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건축 시각화를 위한 현실감 넘치는 환경 조명 연출 팁 4가지

4. D5가 기존 소프트웨어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장도영: 이번 공모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D5 Render를 처음 본격적으로 사용했는데, 공간이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의 흐름을 훨씬 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내부 공간의 어두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저채도 간접 조명과 노이즈가 있는 재질 텍스처를 적용하고, 외부에는 꽃이 가득한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자연광 조정과 고해상도 식물 오브젝트를 활용했습니다.

시간대에 따라 빛의 방향과 색이 바뀌는 걸 실시간으로 조절해볼 수 있었던 것도 정말 좋았고, 관람 동선에 따라 감정이 흘러가는 느낌을 간단한 애니메이션 기능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 몰입감 있는 시퀀스를 구성할 수 있었어요. 

기존에 써봤던 Lumion이나 V-Ray는 아무래도 설정이 복잡하고 결과를 보려면 시간이 꽤 걸렸는데, D5는 렌더링 속도도 훨씬 빠른 편이고 실시간 렌더링 덕분에 디자인하면서 바로 바로 결과를 확인하고 감정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픽 품질도 기대 이상으로 뛰어나서, 단순히 ‘예쁘게 나오는 툴’을 넘어서 내가 설계한 공간의 감정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 다른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장도영: 처음 공모전이나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고퀄리티의 렌더를 잘 뽑지?’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많이 흔들렸어요. 하지만 감정박물관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건, 완벽하게 잘하는 것보다도 내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거였습니다.

특히 D5를 활용하면 복잡한 설정 없이도 조명, 재질, 시간대 변화 같은 중요한 연출을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서, 핵심 장면만 잘 연출해도 전체 프로젝트의 밀도가 높아지더라고요. 저희는 빛이 들어오는 시간을 조절해서 감정의 흐름을 강조하고, 사용자 눈높이에 맞춘 시점으로 카메라를 설정해 공간의 감성을 더 잘 전달하려 했어요.

그리고 렌더컷은 단순히 예쁘게만 보이기보다 ‘공간을 통해 어떤 감정이 시작되고 흘러가는가’를 보여주는 시퀀스처럼 구성했어요. 이런 작은 의미들이 결국 전체의 설득력을 바꾸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조금씩 만들어줬던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결국 자신의 디자인 로직을 믿고 계속 진행해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라고 생각해요.

6.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장도영: 처음엔 저도 공모전이라는 게 막막하게만 느껴졌고, 다른 나라 학생들과 경쟁한다는 사실은 기대와 떨림을 동반해왔어요. 하지만 하나씩 해보면서 느낀 건, 중요한 건 완벽한 결과가 아니라 내가 가진 생각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표현하느냐 였고, 그걸 도와준 도구 중 하나가 D5 Render였어요. 

감정을 담은 공간을 만들고, 그 감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과정을 통해 제 안의 건축에 대한 확신도 조금씩 커졌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학생들이 저처럼 한 번 쯤은 글로벌 공모전이라는 무대에 도전해보았으면 좋겠어요. ‘나만의 시선’을 믿고 시작하면, 그 과정이 분명 자신에게 남는 큰 자산이 될 거예요.

D5는 기술적인 어려움보다는 디자인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든든한 도구였고,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이 도구를 통해 자신만의 건축 이야기를 자신 있게 펼쳐 나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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